■ 진행 : 변상욱 앵커
■ 출연 : 최진봉 / 성공회대 교수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4.15 총선까지 이제 90일이 남았습니다. 최진봉 교수를 모시고 각 당의 총선 경쟁, 전략 등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. 어서 오십시오.
[최진봉]
안녕하세요.
총선거에 나가고 싶은 공직자들은 오늘이 사퇴 시한입니다. 사표를 냈어야 되는 거죠. 예를 들면 공무원, 공기관의 임원들 다 마찬가지가 되겠습니다. 그래서 보니까 청와대 출신들이 왜 이렇게 많냐, 이 얘기가 나왔습니다. 아직은 다 세어볼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마는 몇 명이나 될까요?
[최진봉]
정확한 숫자는 아직까지 파악된 건 없어요. 일부 언론에서 70명이라고까지 얘기하는데 그건 너무 과도하게 잡은 것이고요. 40명에서 45명 정도 되는 것으로 이렇게 알려지고 있고. 이제 이게 문재인 정부 들어서 잠깐이라도 근무했던 분들을 모두 다 카운트하고 있지 않습니까? 그래서 숫자가 좀 늘어난 것 같고요.
우려하고 있는 부분들, 예컨대 비판의 지점은 이거예요. 청와대에 예컨대 근무하는 사람들을 많이 빼면 청와대 근무가 되겠느냐. 그런데 아까 제가 말씀드렸듯이 이미 오래전에 나가서 새로운 사람이 그 일을 하고 있는 분도 많고요. 또 다른 분들이 그 일을 이어받아서 하고 있기 때문에 업무 자체에 큰 공백이 생길 가능성은 낮다, 그렇게 보여집니다.
오히려 당내에서 더 불만들이 있지 않을까요?
[최진봉]
좀 있죠.
청와대에서 온 사람들 배려해 주는 거 아니야? 이렇게... 그런데 엄격히 해야 된다는 얘기는 계속 나옵니다마는 당에서는 지역에서 열심히 터를 일군 사람들과 갑자기 청와대에서 고생하다 온 사람들. 이 둘을 놓고 고민하겠습니다마는 엄정하게 처리가 되겠죠?
[최진봉]
그럼요. 민주연구원장인 양정철 원장도 이런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? 청와대에 근무했다는 것이 어드밴테이지가 되거나 그게 무슨 그것 때문에 공천을 받는 불합리한 일은 있을 수 없다고 했고 당내에서도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 한다고 분명히 이야기했고 선을 그었습니다. 그래서 이게 청와대에 근무했다는 경력만이 그것 때문에 공천을 받고 못 받고, 이렇게 될 확률은 저는 낮다고 보고요.
정말 공정하게 지금까지 열심히 지역에서 뛰었던 분들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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